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6.25 전쟁 납북자기념관 앞에 속속 인파가 모여듭니다. <br /> <br />납북자 가족 모임이 북한에 납치된 가족이 잘 있는지 알고 싶다며, 피해자들의 사진과 설명을 담은 전단 5만 장을 날리러 온 겁니다. <br /> <br />[최성룡 / 납북자 가족 모임 이사장 : 우리 가족들이 바라는 것은 단순합니다. 생사 확인입니다!] <br /> <br />북한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북한 정권을 비방하지 않았고, 가족을 향한 애타는 마음만 담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접경지역 주민들은 트랙터 20여 대를 동원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"대북 전단 중단하라, 대북 전단 중단하라!" <br /> <br />북한이 대남 확성기 소음을 키우면서 일상이 무너졌고, 전쟁에 대한 불안감 탓에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노현기 / 경기 파주시 문산읍 : 농사하고 집에 가서 쉬어야 하는데, 그 시간에 더 잘 들리는 거죠. 진짜 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있잖아요.] <br /> <br />경기도는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특별사법경찰 70여 명을 투입했고, 경찰도 천여 명이 동원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차 벽까지 세워 통제에 나서면서, 우려됐던 양측의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납북자 단체는 결국 전단 살포를 취소했지만, 조만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일부 지역에 이어 인천 강화까지 위험구역으로 지정돼 전단 살포가 금지된 가운데, 접경지역의 갈등과 긴장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현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김정한, 왕시온 <br />자막뉴스 | 이선,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10113360287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